밤이 낮에게 2009. 3. 1. 00:16

단맛, Sweet




간혹 끌리는 맛 중엔 단맛이 있다.
정말 가끔씩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한 것들이 먹고 싶어진다.
평소엔 단맛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 신체적 혹은 심리적으로 소진되어 있을 때
거의 무의식적으로 찾게 되는 것 같다. 특별한 기분이 들때도 그렇다.
그렇게 맛보게 되는 단(달콤한) 맛은 내게 확실한 위안이자 기쁨이다. 
(한동안 다크초콜릿만 먹다가 요즘은 아몬드나 밀크초콜릿이 더 좋고
심지어 스카치캔디도 종종 찾는다)
 

 
*
오늘 아침 겸 점심에 사과조림 샌드위치를 해먹었다.
사과 1개를 깍아서 잘게 썬 다음 후라이팬에 황(흑)설탕과 물 게피를 넣고 끓이다가
썰어놓은 사과를 넣고 중불에서 은근하게 졸인다. 사과빛깔이 브라운톤으로 변하고 
끈적일때까지 졸인다.  설탕과 게피, 사과향이 섞여서 시나몬향이 나기 시작한다.
졸여진 사과를 따뜻하게 구어진 토스트위에 듬뿍 올리고 그 위에 토스트 한 쪽을 얹으면
맛좋고 향기좋은 애플시나몬 샌드위치가 완성!

그렇게 한 조각 먹으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! ^^

 

'밤이 낮에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이사가는 날  (10) 2009.03.22
합의서 해프닝 ^^;  (10) 2009.03.05
임금체불과 진정서  (11) 2009.02.12
2월 2일 아직은 이르지만..  (8) 2009.02.02
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  (4) 2009.01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