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이 낮에게 2010. 3. 16. 21:42

3월, 봄이 오긴 오는걸까



올 3월, 참 유난스럽고 까칠하다. 
그동안 얼마나 음산하고 을씨년스러웠는지,
지랄맞은 날씨같으니라구 하고 속으로 얼마나 투덜거렸는지,
이제서야 절반을 끝낸 숙제처럼
이 지겹게 끝나지 않는 겨울의 끝자락에 마침표를 찍어주고 싶다.
봄이 기어이 오긴 올테지만 얼마나 대단하게 오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시나?

 




'밤이 낮에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여 행 길  (6) 2010.05.18
0412  (4) 2010.04.12
00:00  (3) 2010.01.28
파이어폭스 @ 크리스마스  (8) 2009.12.25
11.23  (4) 2009.11.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