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이 낮에게 2009. 10. 19. 00:16

티스토리에서의 일 년


며칠 지나긴 했지만 지난 10월 15일자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지 1년이 되었다.
일 년이라는 기간은 짧지도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1년을 지속했다는 것만으로도
(그것이 무슨 일이건) 기억해 줄 수 있는 시간이지 않을까 싶다.

1년 전 친구분의 초대장을 받아 이곳에 입성을 할때만 하더라도 언제나 적응이 되려나 싶게 이 곳 시스템은 만만치 않아 보였다. 지금은 훤히 보이는 기능들도 다 어디에 꽁꽁 숨어있는지 뭐 하나 찾으려면  헤매기가 일쑤였다. 그러던게 시간이 약이라더니 이제 여기는 가장 편안하고 유일한 온라인 거처가 되었다. 집을 운영하는 기능은 다 수월하게 사용하고 있다. 한 가지 아쉬운 건 친구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을때 알려주는 알리미 기능이 없다는 것과 스킨의 업데이트가 느리다는 것인데 후자의 경우 위저드 기능을 이용하면 자기취향에 맞게 디자인 할 수도 있긴하다 (하지만 종종 잘 먹히지가 않는다 --;) 하지만 무엇보다 티스토리의 장점이라면 포스트나 방명록에 스팸성 글이 거의 0%라는 것! 지금까지 스팸성 글을 삭제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. 아무리 초대장을 통해서만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어떻게 이정도로 클린이 될 수 있는걸까? 의문이 갈 정도다.  그외에 편집이나 오디오 기능도 이만하면 괜찮지 않나. 저작권 문제가 걸려서 음악이나 음원을 공유할 수 있는 부분이 예전보다 현저하게 축소되었지만 그건 티스토리만의 문제는 아닐것이고.

그동안 올린 포스트 갯수를 보니 60여개가 조금 넘는다. 얼추 5-6일에 한 번 꼴로 글을 올린것 같다.
결론적으로 블로그 활동성은 거의 느림보 수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.  매일 매일 포스트를 올려야 한다는 생각은 내 능력상 해 본 적이 없지만 그래도 지금보다 좀 더 자주 포스트를 쓰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.  때늘 놓쳐서, 게으름때문에 혹은 기타 여러가지 이유로  쓰다가 만 포스트도 꽤 여러개 된다. 그런건 비공개 상태로 휴면중. 

1년을 지냈으니 특별한 일이 없는 한  여기서 1년을 더 머물것이고 그 이후는 그때 가봐야겠지.
 

*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티스토리 초대장은 모두 7장이다. 
   지금까진 누구를 초대할 일이 없었으나 앞으론 필요한 사람들에겐 나눠 줄 용의가 있다.



**  더불어..

    1주년 기념으로  '종이달'의 유입경로와 유입키워드, 방문자수를 올려본다.
    (2009년 10월 19일 기준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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